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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명인을 찾아서 - 백영옥 명인 - 송순주명인 백영옥 - 한국문화예술명인회
2019-01-08 08:26:08
한국문화예술명인회 조회수 795

명인을 찾아서② 전통주 명인 백영옥 선생

채준 기자 / 입력 : 2018.12.20 13:54 / 조회 :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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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빚고 있는 백영옥 명인/사진제공=한국문화에술명인회


백영옥 명인은 우리나라 전통주에 조예가 깊으며 2017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받을 정도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전통주가 존재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명인회(명인회)가 인정하는 백영옥 명인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6가지 정도의 전통주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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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의 인연은 언제부터.
“어릴 때 어머니로부터 술 빚는 방법을 배웠다. 당시는 먹고살기 어려운 시절이라 쌀로 빚는 밀주 단속이 심했다. 하지만 우리집은 아버지가 면장님이셔서 단속을 피할 수 있었다. 어머니가 술 빚는 방법을 알려주시면서 남편이나 자식을 출세 시키려면 술을 빚으라고 하셨다. 어머니 말씀대로 술을 정성들여 빚었더니 술로 연결된 좋은 인연이 많다.” 
 
-전통주는 몇가지를 빚고 있나.
“ 초기에는 30여가지 정도 됐다. 하지만 좀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서 박록담 선생님 문하로 들어가 공부를 더 했다. 지금은 6가지 전통주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어머니께 배운 송순주, 유하주, 동정춘, 이화주, 백화주, 호산춘이다. 송순주는 솔순을 채취하여 한번 쌀짝 찐 후에 말려서 사용한다. 이화주는 배꽃 백화주는 백가지 꽃을 사용한다. 재료에 따라, 술 빚는 방법에 따라. 누룩을 이용하는 방법 등으로 이름이 지어진다.” 

-명인을 대표하는 술은. 
“어머니로부터 가장 처음 전수받은 송순주다. 송순주는 어머니가 알려주신 그대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송순주는 그 향기가 남다른데 솔향의 그윽함을 느낄 수 있다. 요즘은 수원을 대표하는 술을 만드는게 목표가 생겨서 유하주에 정성을 쏟고 있다.”

-전통주 명인으로써 이룬 성과. 
“수원에서는 9월에 수원화성에서 진행되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있다. 이때 ‘고유별다래’ 행사가 이루어진다. 항상 늘 차로만 제사를 지냈는데 고서와 실록을 3년 정도 공부한 끝에 ‘정조대왕이 거문고 소리를 들으며 금잔에 유하주를 마셨다’라는 구절을 찾아냈다. 그래서 정조대왕 능행차를 주관하는 곳에 이사실을 알렸고 2017년 부터는 정조대왕 능행차 때 처음으로 술과 차로 제를 지냈다. ” 

-술을 토굴에서 익히는 이유. 
“술은 저온으로 천천히 익었을 때 맛과 행아 더 좋다. 18도 기준으로 4개월 정도 익힌다. 긴시간과 정성에 익은 술은 마실 때는 물론이고 마시고 난 뒤에또 깔끔함이 다르다.”

-술은 얼마나 자주 담그나.
“일주일에 한번은 술 담그는 작업을 하고 있다. 술은 단양주와 3양주가 있는데 3양주는 세 번에 걸쳐서 완성된다. 술익는 시기는 보통 일주일인데 처음 담근 밑술이 익는 1주일이 지나 덧술이 될쯤 다시한번 밑술을 담고 그 술이 익으면 덧술과 합치고 또 다시 일주일이 지나면 밑술과 덧술을 다시한번 합쳐서 완성한다. 그렇게 담근 후 4~5개월이 지나면 3양주가 완성된다”
 
-후진 양성 계획.
“두 아들이 해보겠다고 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작년에 전통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장을 받은 이후 수강생들이 몰렸었다. 그런데 많은 수강생들이 상에 연연하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그래서 전문적인 후배를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는 보류중이다.